예초기 줄통에 줄 끼우기

  예초기 나이론커터 사용 시 줄통에 줄을 끼우기가 의외로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더워 죽겠고, 힘들고, 줄은 갈아야겠고  줄을 잘라서 줄을 평평하게 하여 낑궈보면 또 휘어져서 잘 안들어갈 때가 많습니다. 특히 4줄 줄통에 끼울 땐 더욱 어렵습니다. 생각하다가 자동차 와이퍼 철심 끝을 휘어 끼워보니 그런대로 잘 들어갔습니다. 

 

  더 편리한 것은 없을까 고민 끝에 빨대를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다이소에서 4mm 빨대 150개 짜리를 천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예초기 나이론커터는 꼬마대장에서 만든 2줄 줄통입니다. 4줄 줄통보다 값도 싸고 두줄인데 풀도 잘 베어집니다. 유튜브의 "조경과 구들장"님이 추천하신건데 2도날과 함께 사용하면 줄도 잘 안닳고 풀도 깨끗하게 힘 안들이고 제초 작업을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조경과 구들장님으로 부터 많은 것을 배워 이자릴 빌어 감사의 뜻 전합니다.

 

  빨대가 힘없을까 걱정하며 줄통 구멍에 통과 시키니 아주 쉽게 잘 들어갔습니다. 그곳에 2.4mm 줄을 끼워 넣어보니 줄이 쉽게 들어갑니다. 줄 끝이 갈라졌으면 조금 잘라내고 집어 넣으면 됩니다. 2.7mm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3mm짜리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빨대를 여러번 사용해도 별 문제 없습니다.  빨대에 주름이 없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찾아보니 없네요. 그래도 사용엔 전혀 불편함 없습니다. 150개나 되기에 연장가방에 넣어 놓으면 예초기 버릴 때 까지 사용해도 남을 것 같습니다. 또한 빨대를 입에 물고 예초기 구석 구석 바람으로 먼지 제거도 할 수도 있고, 음료수 팩에 꽂아 시원하게 드실 수도 있습니다. '천원의 행복 '을 느낍니다.

 

꼬마대장 관계자 분이 혹시라도 보시면 빨대 보다 튼튼한 빨대모양의 줄끼우개를 만들어 예초기 나이론커터와 함께 판매 하시면 좋을 것 같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더위에 힘들게 예초기 돌리는 분들께 다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1) 다이소 천원짜리 빨대

2) 꼬마대장 나이론커터 구멍에 빨대를 통과시킨 모습 (노란색칠한 부분)

3) 빨대에 줄을 통과시킨 모습